11일 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과의 통화를 이날 중 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0일 "한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국가"라며 "북한 문제에 협력, 대처함과 동시에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의 대일정책을 주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문 대통령이 2015년 말 이뤄진 위안부 관련 한일 합의에 대해 그간 재협상을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일본 측에 이를 강력히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한일 합의에 대해 "모든 기회를 활용해 한국 측에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아베 총리가 한일 합의 이행을 문 대통령에게 요청할 것이라는 스가 장관의 견해도 덧붙였다.
또한 문 대통령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이낙연 전남지사가 '지일파'라며 외무성 간부의 말을 인용해 "일본 정부와 한국 새 정부의 연결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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