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전문] 문재인 취임사 "치열했던 경쟁 뒤로한 채 함께 손잡고 전진해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부를 맡아 운영하는 포부를 취임사로 전했다.10일 낮 12시 국회 로텐더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선서 행사를 가졌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으로 취임사를 낭독하며 국정 운영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에는 ▲권위적 대통령 탈피 ▲안보·한미동맹·자주국방 ▲전국적 인사등용 ▲세대 간 갈등 해소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아래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 전문.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감사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으로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지금 제 두 어깨는 국민여러분으로부터 부여받은 막중한 소명감으로 무겁고, 제 가슴은 제 가슴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뜨겁습니다. 지금 제 머리는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우리가 만들어가려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숱한 좌절과 패배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선대들이 일관되게 추구했던 나라입니다. 또 많은 희생과 헌신을 감내하며 우리 젊은이들이 그토록 이루고 싶어했던 나라입니다.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는 역사와 국민 앞에 두렵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임을 천명합니다.함께 선거를 치른 후보들께 감사의 말씀과 함께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이끌어가야 할 동반자입니다. 이제 치열했던 경쟁의 순간을 뒤로하고 함께 손을 맞잡고 앞으로 전진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몇달 우리는 유례없는 정치적 격변기를 겪었습니다. 정치는 혼란스러웠지만 국민은 위대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앞에서도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앞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전화위복의 기회로 승화시켜 새로운 길을 열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승화시켜 마침내 오늘 새로운 세상을 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위대함은 국민의 위대함입니다.그리고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 국민들은 또 다른 역사 만들어 주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고른 지지로 새로운 대통령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오늘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은 국민 한 분 한 분도 저의 국민이라 여기고 섬기겠습니다.저는 감히 약속드립니다. 2017년 5월10일, 이날은 진정한 국민 통합이 시작되는 예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힘들었던 지난 세월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고 물었습니다. 대통령 문재인은 바로 그 질문에서 새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부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습니다. 대통령부터 새로워지겠습니다.우선 권위적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습니다. 준비를 마치는 대로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습니다. 참모들과 머리와 어깨를 맞대고 토론하겠습니다.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습니다.퇴근길에는 시장에 들러 마주치는 시민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겠습니다. 때로는 광화문광장에서 대토론회를 열겠습니다.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최대한 나누겠습니다. 권력기관은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습니다. 그 어떤 권력기관도 무소불위 권력행사를 하지 못하게 견제장치를 만들겠습니다.낮은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안보위기도 서둘러 해결하겠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겠습니다.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겠습니다. 베이징과 도쿄에도 가고.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습니다.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라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습니다.한미동맹은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한편으로 사드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및 중국과 진지하게 협상하겠습니다.튼튼한 안보는 막강한 국방력에서 비롯됩니다. 자주국방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북핵 문제를 해결할 토대도 마련하겠습니다. 동북아 평화구조를 정착시켜 한반도 긴장완화의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분열과 갈등의 정치도 바꾸겠습니다. 보수와 진보의 갈등은 끝나야 합니다. 대통령이 나서서 직접 대화하겠습니다. 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입니다. 대화를 정례화하고 수시로 만나겠습니다.전국적으로 고르게 인사를 등용하겠습니다. 능력과 적재적소를 인사의 대원칙으로 삼겠습니다. 저에 대한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유능한 인재를 삼고초려해 일을 맡기겠습니다.나라 안팎으로 경제가 어렵습니다. 민생도 어렵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약속했듯이 무엇보다 먼저 일자리를 챙기겠습니다. 동시에 재벌개혁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문재인정부 하에서는 정경유착이란 낱말이 완전히 사라질 것입니다.지역과 계층과 세대간 갈등을 해소하고 비정규직 문제도 해결의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거듭 말씀드립니다.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정부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대통령선거는 전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졌습니다. 불행한 대통령의 역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이 불행한 역사는 종식돼야 합니다.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새로운 모범이 되겠습니다. 국민과 역사가 평가하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래서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깨끗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빈손으로 취임하고 빈손으로 퇴임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훗날 고향으로 돌아가 평범한 시민이 되어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자랑으로 남겠습니다.약속을 지키는 솔직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제가 했던 약속들을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대통령부터 신뢰받는 정치를 솔선수범해야 진정한 정치발전이 가능할 것입니다. 불가능한 일을 하겠다고 큰소리치지 않겠습니다. 잘못한 일은 잘못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거짓으로 불리한여론을 덮지 않겠습니다. 공정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상식대로 해야 이득을 보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소외된 국민이 없도록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항상 살피겠습니다.국민들의 서러운 눈물을 닦아드리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이 돼 가장 강력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군림하고 통치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대화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광화문시대 대통령이 되어 국민과 가까운 곳에 있겠습니다. 따뜻한 대통령, 친구같은 대통령으로 남겠습니다.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7년 5월10일 오늘 대한민국이 다시 시작합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역사가 시작됩니다. 이 길에 함께해 주십시오. 저의 신명을 바쳐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연합뉴스)이슈팀 정수아기자 issu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박준금, 물려받은 재산 어느정도? "압구정아파트+대부도 땅 상속 받아"ㆍ이태임 수영복 자태 변천사…이 몸매가 굴욕?ㆍ송가연 "서두원 보복 무서워 잤다" 녹취록 충격ㆍ오윤아 “술 마시고 덮치려는 사람도 있어…결혼이 탈출구”ㆍ송해, 시청자 불쾌감 줬던 그 장면 때문에 결국…ⓒ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종전 기대감에 유가하락…뉴욕증시 상승 출발

      미국이 이란에 분쟁 종식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는 소식에도 25일(현지시간) 원유 가격이 급락하면서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선박들의 통행을 선별적으로 늘리려는 조짐이 유가 하락을 뒷받침했다. 미국산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5% 하락한 배럴당 87달러로 내렸고 벤치마크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도 1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배럴당 99달러에서 거래됐다.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10분에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7%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은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들의 상승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했다.  10년물 미국채 수익률도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와 유가 하락으로 5베이시스포인트(1bp=0.01%) 내린 4.328%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는 전 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였고 금 현물은 3% 상승한 온스당 4,568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타임스는 이 날 미국이 전쟁 종식을 위해 15개 항으로 구성된 평화안을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이에 대해 미국의 휴전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고 이스라엘과 이란도 서로 공습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도 육군 제 82공수사단을 중동에 배치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헤란이 ”합리적인 발언을 하고 있다”며 평화 협정 체결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마이클 칸트로위츠는 “미국 시장은 유가에 의해 좌우되는 단일 변수 시장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와 금리가 미국 증시를 움직이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현 상황이 미국

    2. 2

      중동발 질소·요소 비료 대란…농작물 생산 감소·가격 상승 우려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 에너지 안보에 이어 식량 안보도 위협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폐쇄가 길어지면서 전 세계 공급량의 약 30%를 차지해온 중동산 질소 비료 등 농작물 생산에 필수적인 비료 공급이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북반구 지역은 봄 파종과 작물의 초기 생육기인 3월과 4월 비료가 필요한 시기에 발생한 비료 공급 타격으로 올해 농작물 생산량의 감소와 농산물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질소 비료가격의 선도 지표 역할을 하는 이집트산 과립형 요소 비료의 FOB(본선인도조건) 가격은 전쟁 발발 전 톤당 400~490달러에서 금주 초 공급 부족으로 약 700달러로 급등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알파인 매크로는 보고서에서 전쟁 발발 이후 요소와 암모니아 가격이 각각 50%와 20% 급등했다고 밝혔다. 칼륨과 유황 등 다른 비료 가격도 상승했다.전 세계 비료 해상 무역의 3분의 1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원자재 컨설팅업체인 CRU의 부사장 크리스 로슨은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차단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바레인, 이란 등 수출 가능한 공급처의 약 30%가 시장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로슨은 이란이 질소 비료의 주요 생산국이자 세계 최대 수출국 중 하나이며 요소 역시 전세계 거래량의 30%가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주변 국가들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공급망이 길기 때문에 농부들이 요소 비료를 얻지 못하면 작물 수확량은 필연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작물 성장에 필요한 핵심 영양소인 질소 재고가 소진되면 연말쯤에 작물 수확량 감소나 생산량 손실

    3. 3

      "아임 쏘리" 사과하던 최태원…깁스에 메모리 대란 흔적 남겼다 [강해령의 테크앤더시티]

      "아임 쏘리.(I'm Sorry·미안해)"지난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엔비디아, 구글, 메타 등 미국 빅테크 수장들을 만날 때마다 한 말이다. AI 열풍으로 SK하이닉스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자, 그들이 원하는 물량을 주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를 한 것이다.최 회장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들과 만난 사진을 올렸다. 그는 “깁스 푼 기념으로 올린다”며 “출장 때마다 빨리 회복하라고 사인해준 친구들 덕분에 깁스와 정이 들었다”고 적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등이 등장한다. 최 회장은 이들로부터 왼쪽 손목 붕대에 일일이 서명을 받는 장면을 그대로 올렸다.이 사진은 최 회장이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 등을 방문했을때 촬영됐다. 지난 5일 실리콘밸리 한 식당에서 이뤄진 ‘치맥 회동’에서 젠슨 황 CEO는 그의 붕대에 직접 서명을 한 후 사진을 찍기도 했다..재계에서는 이번 만남을 단순한 친분 과시를 넘어,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메모리 공급망을 둘러싼 물밑 협의의 연장선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AI 확산으로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공급은 그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범용 메모리인 DDR5 까지 공급 부족이 이어지자, 글로벌 빅테크들의 SK하이닉스에 대한 공급요구는 더 커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아와 메모리를 공급 계약을 맺기 위해 줄을 설 만큼 공급 부족 현상은 심화하고 있다"며 "내성적인 성향으로 알려진 최 회장이 붕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