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경완 연구원은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472억원)이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에 모두 부합했다"며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관련 손상차손 68억원 반영에도 핵심이익 증가와 비용 통제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은 연구원은 성장세가 지속되는 점을 주목했다. JB금융의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4.2% 증가했다. 소규모 점포 형태로 수도권에 진출, 소매 여신 확대에 집중한 영향을 받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실제 1분기 JB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가계 대출은 각각 5.4%, 10.0% 증가했다
그는 중소기업 여신 대비 취급 규모가 크고 위험이 낮은 중도금 대출 중심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다만 중도금 대출의 특성상 주택담보대출로 전환될 시 자산 성장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확인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은 연구원은 올해 JB금융의 예상 지배주주 순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각각 1712억원, 7.3%로 전망했다.
이어 "높은 이익 모멘텀 보유에도 낮은 자본비율이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주가 리레이팅(Re-rating)을 위해선 목표하고 있는 자본비율 달성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