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코리아 랠리' 이끄는 외국인 쇼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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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랠리’가 시작됐다. 코스피지수는 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그 배경은 단연 외국인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바이 코리아(Buy Korea)’ 기세가 심상치 않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4일 21.57포인트(0.97%) 오른 2241.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최고치(2231.94, 2011년 4월26일)와 종가 최고치(2228.96, 2011년 5월2일)를 모두 넘어섰다.
랠리를 이끈 주인공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6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지난 4일에도 3641억원어치를 쓸어 담았다. 외국인이 보유한 시가총액 규모도 역대 최대인 530조원에 육박한다.
외국인 매수를 직접적으로 촉발시킨 건 한국 기업의 사상 최대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4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인 지난해 2분기(41조80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올 2~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가파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다.
저배당성향, 불투명한 지배구조, 지정학적 위험 등 한국 증시를 짓누르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할인)’ 요인이 누그러지면서 본격적인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LG유플러스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정보기술(IT)주가 많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주식시장은 외국인이 이끄는 시장”이라며 “이들이 순매수 기조를 멈출 이유가 없기 때문에 당분간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은 실적이 좋은 종목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TV 전문가인 김지욱 파트너는 “외국인이 수급을 늘리고 있는 대형주뿐 아니라 실적이 좋은 중소형주에도 관심을 가질 만한 시기”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지난 4일 21.57포인트(0.97%) 오른 2241.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최고치(2231.94, 2011년 4월26일)와 종가 최고치(2228.96, 2011년 5월2일)를 모두 넘어섰다.
랠리를 이끈 주인공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6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지난 4일에도 3641억원어치를 쓸어 담았다. 외국인이 보유한 시가총액 규모도 역대 최대인 530조원에 육박한다.
외국인 매수를 직접적으로 촉발시킨 건 한국 기업의 사상 최대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4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인 지난해 2분기(41조80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올 2~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가파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다.
저배당성향, 불투명한 지배구조, 지정학적 위험 등 한국 증시를 짓누르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할인)’ 요인이 누그러지면서 본격적인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LG유플러스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정보기술(IT)주가 많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주식시장은 외국인이 이끄는 시장”이라며 “이들이 순매수 기조를 멈출 이유가 없기 때문에 당분간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은 실적이 좋은 종목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TV 전문가인 김지욱 파트너는 “외국인이 수급을 늘리고 있는 대형주뿐 아니라 실적이 좋은 중소형주에도 관심을 가질 만한 시기”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