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공기청정기. (사진 = 이마트)
삼성 공기청정기. (사진 = 이마트)
이마트가 4월 공기청정기 매출로 40억원을 기록하면서 개점이래 월간 매출로는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공기 청정기 매출은 전년 동기(12억원)보다 3배 이상으로 커진 것이다.

이는 지난 1분기 공기청정기 매출도 뛰어넘은 것이다. 이마트에서 지난 1분기 공기청정기 매출은 34억원을 기록,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4월 들어 미세먼지 나쁨을 보이는 날이 늘면서 1분기 전체 매출액을 넘어선 것이다.

올 들어 국내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횟수도 크게 늘었다. 환경부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횟수는 86회로 지난해 1분기(48회)보다 증가했다. 2015년 1분기(55회)와 비교해도 31회나 더 늘었다.

조용욱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공기청정기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근본적인 미세먼지의 대책으로써 공기청정기가 봄철 계절 가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10일까지 삼성과 단독 기획으로 준비한 삼성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5000을 49만9000원에 판매한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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