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여자, 배종옥(사진=KBS2)


‘이름 없는 여자’ 배종옥은 아들의 죽음을 오지은 탓으로 돌리며 복수를 다짐했다.

2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 7회에서는 홍지원(배종옥)이 아들 구해성(주승혁)을 잃고 독기에 차 손여리(오지은)를 찾아 헤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지원은 손여리와의 통화에서 “우리 해성이 네가 죽인 거야. 내가 널 가만 둘 것 같아? 네가 어디에 숨어있든 끝까지 찾아낼 거야. 찾아서 자식 잃은 고통이 어떤 건지 똑같이 알게 해 줄 것”이라며 소름 끼치는 저주를 퍼부었다.

자신의 뱃속에 아이를 잃을 수도 있다는 공포감을 느낀 손여리는 그 길로 경찰서를 찾아갔다. 하지만 충격을 받은 후 실어증 증상이 온 손여리는 급한 나머지 경찰에 ‘날 가둬달라. 내가 누군지 모르는 곳으로. 내가 아이를 낳을 때까지’라고 생각하며 “나는 살인자”라고 메시지를 적어서 넘겼다.

결국 손여리는 구치소 생활을 시작했고 감옥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이후 작은 행복도 잠시, 이별을 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

한편 김무열(서지석)은 손여리를 배신한 이후 구해주(최윤소)와의 사이에서 쌍둥이들을 낳았고 이에 홍지원은 손자에 대한 집착을 보여 긴장감을 더했다.

양민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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