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최진혁(사진=OCN)


'터널' 허성태가 자살하기 전 김민상이 구치소로 면회간 사실을 최진혁이 알았다.

30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터널' 12회에서는 목진우(김민상)가 구치소로 정호영(허성태 분)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호영은 구치소에 면회온 목진우에게 "나 알아요?"라고 물었다. 목진우가 "당신은 30년 전 그 살인사건 목격자로 알고 있는데"라고 하자 "목격자는 무슨"이라며 살해 방법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듣던 목진우는 "한 번에 졸랐을 텐데"라고 그의 말을 수정했다. 이에 정호영은 “당신이었구나”라며 목진우가 진범임을 알게 됐다.

이어 정신병원 트라우마가 있던 정호영에게 목진우는 "7명의 여성을 죽인 혐의로 들어와있다. 한 두건 정도 인정돼도 무기징역일 거야. 갇혀있어야 한단 얘기다. 정신병원에 갇혔었던 것처럼"정호영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이후 목진우는 "아, 죽으면 나올 수 있겠네"라며 섬뜩하게 웃었다. 정호영은 목진우가 떠난 이후 구치소 안에서 자살했고, 박광호(최진혁)에게 메모를 남겼다.

한편 진범을 찾고 있던 박광호는 목진우가 정호영 사망 전 면회를 왔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추궁하며 묘한 경계심을 보였다.

고승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