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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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재 기자 ] 쌍용자동차가 판매 비용 증가 등으로 1분기 15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3.0% 줄어든 788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5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환율 하락과 판매 비용 증가 등으로 손익구조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1분기 당기순손실은 139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1분기 판매 실적은 3만4228대로 작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브랜드가 실적을 견인했다. 이 기간 내수시장 판매량도 2만4350대로 7.6% 뛰었다.

수출의 경우 글로벌 시장 침체 등으로 작년 동기보다 10.6% 뒷걸음질친 9878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최고급 SUV인 'G4 렉스턴'이 내달 출시되는 만큼 점전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내달 G4 렉스턴 판매가 본격화 되면서 판매 확대와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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