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프런티어] 일등테크 우광윤 대표이사, 초대형 플레이트 개선가공기 개발
최고의 제품을 싼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해온 기업이 최근 초대형 플레이트 개선가공기 ‘ID-7107 면취기(面取機)’를 내놔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면취란 기둥이나 상자의 뚜껑, 각재, 판재 등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직각 또는 각진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만들거나 조금 깎아내며 다듬는 것을 말한다.

플레이트 용접 면취 및 파이프 관단 면취 가공기 제작 전문 업체인 일등테크(대표 우광윤)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고객의 의견을 중시한다. 각종 요청사항을 새롭게 재해석한 뒤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혁신에 나서고 있다.

일등테크에서 개발한 용접부재의 자동개선처리 장치는 실용신안으로, 모따기 장치는 특허로 등록돼 있다.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출시한 ‘ID-7107ID-7107U ID-7107-1 면취기’(사진)는 그간 산업 현장에서 문제점으로 제기해온 인건비 부담과 소음, 분진, 결함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등테크의 가공설비는 용접 공기를 10분의 1 이상 단축할 수 있고 결함도 70~80% 이상 줄일 수 있다. 그라인드 소음과 분진 발생도 적어 쾌적한 작업환경에서 일을 마칠 수 있게 됐다.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대우건설, 세아제강, 성원파이프 등 국내외 250여개 완성 제조사와 건설사 임가공업체 등에 납품하고 있다.

우광윤 대표
우광윤 대표
우광윤 대표는 “금속용접에서 공작물의 가장자리를 비스듬하게 깎아내는 면취작업은 가스로 절단해야 한다”며 “이런 작업을 하려면 전문인력이 필요해 적잖은 인건비가 들어가는 데다 작업시간도 오래 걸리고, 안전사고 위험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우 대표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 이산화탄소가 1%도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면취기계 ‘플레이트 면취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ID-7107 면취기’는 가공 모재에서 발생하는 파장과 정전기 발생을 완전히 소멸시켜 공구 수명이 다른 기계에 비해 몇 배 이상 길 뿐만 아니라 절삭유를 쓰지 않아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다. 조작 방법도 쉬워 초보자도 5분 정도 교육만 받으면 조작할 수 있다. 우 대표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기술을 개발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첨단 제품을 설계하고 제작하겠다”며 “탄탄한 기술력과 독보적인 제품 성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