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은서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한은서는 지난 20일 방송된 KBS2 `비바 앙상블`에 `오예지`로 등장 해 열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한은서는 상큼한 미모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중 한은서가 맡은 오예지는 자폐를 앓고 있는 주인공 선우(바로 분)의 친구로 낙천적이고 진솔한 매력을 가진 인물. 한은서는 피아노에 재능이 없는 자신을 최고라고 믿는 엄마에게 사실적으로 본인의 실력을 일깨워 주는가 하면 눈치 없이 솔직하게 얘기하는 선우에게도 웃으며 대하는 등 호탕한 모습을 능청스럽게 표현하며 극 초반부터 시선을 끌었다. 또한 장애를 가진 선우와 화서(백승도 분)에게 편견 없이 대하며 사회복지사의 꿈을 갖게 되는 예지의 심경변화까지 자연스럽게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화장기 없는 청순한 고등학생의 모습으로 완벽 변신한 것은 물론 당찬 고등학생 오예지의 매력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시선처리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표현해냈다. `비바 앙상블`은 청소년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형성하기 위해 제작된 장애 이해 교육 드라마로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장애를 극복해나가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 ‘대왕세종’ ‘우리들의 해피엔딩’, ‘맨땅에 헤딩’, ‘마주보며 웃어’,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유령’, ‘황금 거탑’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한은서는 지난 2월 정준영의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1인칭’ 타이틀곡 ‘나와 너(Feat. 장혜진)’ 뮤직비디오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독보적인 비주얼과 디테일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극중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을 생동감 있게 살려내며 극의 중심에서 열연한 한은서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한은서는 현재 KBS2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에 패션에 관심이 많은 유쾌·발랄한 성격을 가진 철부지 여고생 윤정인 역을 맡아 개성 있게 연기로 시청자에게 상큼함을 선사하고 있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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