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0일 기업들의 실적발표로 실적 성장 종목 주도로 코스피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승빈 연구원은 "이달 들어 코스피는 1.01% 하락하며 3월말부터 이어진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4월초 대비 3.10% 상향조정 중으로 꾸준한 상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이 추정치에 부합한다면, 실적 성장 기대감으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다시 강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최선호 업종으로는 유통과 운송을 꼽았다. 유통은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고, 주가도 상승해 상승동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운송은 이익 추정치가 상향됐으나 주가는 하락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업종별 최선호주로는 CJ헬로비전 하나금융지주 우리은행 메리츠화재 동양생명 LG디스플레이 풍산 락앤락 대한해운 제주항공 등을 제시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