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공공조달 종합전시회인 ‘제18회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19일부터 사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열린 경기 고양시 킨텍스 행사장. 조달청 제공
국내 최대 공공조달 종합전시회인 ‘제18회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19일부터 사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열린 경기 고양시 킨텍스 행사장. 조달청 제공
[2017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중소기업에 '수출 날개' 달아주는 국내 최대 조달박람회 막 올랐다
조달청, 경기도, 고양시,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제18회 ‘2017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KOPPEX 2017)’가 19~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4, 5홀(2만1384㎡)에서 열린다.

19일 개막식에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양호 조달청장,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최성 고양시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응우옌당크룽 베트남 조달청장과 요르단 등 3개국 주한대사 등이 참석한다.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보다 규모를 더 늘려 286개 업체가 738개 부스를 열고 관람객을 맞는다.

올해는 ‘진로·직업상담회’를 열어 구직자 취업을 돕는다. 일반 관람객을 위해 태블릿 PC, 노트북, LED 조명, 전통 공예품, 전통주 등을 현장에서 시장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특별 판매하는 특별전도 연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올해 전시회는 국내외 구매자(buyer)와 판매자(seller)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라며 “중소 조달업체와 수요기관 구매담당자 연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 조달박람회로 도약

올해 엑스포 참가 업체는 286개사(738개 부스)로 지난해 251개사(668개 부스)보다 14% 늘었다. 해외 바이어는 미국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몽골 가나 등지에서 25개국 114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엑스포를 찾은 해외 바이어는 22개국 106명이었다.

국제기구 조달 관계자도 대거 참가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무역센터(ITC), 세계무역기구(WTO) 등 9개 국제기구와 베트남 등 7개 나라의 조달관계자 32명이 엑스포를 찾아 ‘국제 전자조달·통상 확대 워크숍’을 연다.

국내 전시관도 업종별로 분리해 구매자 편의성을 높였다. 전기전자관(75개 업체, 190부스), 사무기기관(31개 업체, 208부스), 기계장치관(22개 업체, 60부스), 건설환경관(68개 업체, 111부스), 안전제품관(17개 업체, 31부스), 경기도 중소기업관(49개 업체, 97부스) 등 6개 구역과 해외기업관(1개 업체, 1부스), 정부조달관(20부스), 벤처·새싹기업관(22개 업체, 20부스) 등으로 구분했다.

올해 엑스포는 무엇보다 일반 관람객 참여를 높이기 위해 특별판매전을 마련한 게 특징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컴퓨터, 가구류 등 참가를 희망하는 39개사의 물품을 현장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판다”고 말했다.

조달정보 교환 행사 마련

[2017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중소기업에 '수출 날개' 달아주는 국내 최대 조달박람회 막 올랐다
올해 엑스포는 구매자들이 각종 조달 상담회와 워크숍, 학술대회에 맘껏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화했다. 공공기관 구매담당 공무원을 위한 구매실무교육도 행사기간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열려 우수제품, 다수공급자계약(MAS) 제도 설명, 조달 관련 법규 해석사례 등을 들을 수 있다. 1 대 1 매칭 공공구매 상담회(행사기간), 한국구매조달학회 춘계학술대회(19일) 등이 열린다.

정 청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300억원 상당의 수출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라장터 엑스포가 글로벌 박람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