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서울시의 대표적인 주거복지 정책 가운데 하나인 사회주택 공급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사업성이 떨어져 공급자들이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운영비 지원 등에 대한 근거 규정이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고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사회주택입니다.사회주택은 비영리법인이 서울시 소유의 빈 땅이나 여관, 고시원, 낡은 다가구 주택 등을 리모델링해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입니다.서울시의 대표적인 주거복지 정책인 사회주택은 임대료가 시세의 75% 수준으로 저렴해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고 있습니다.그런데 지난 2년간 공급된 사회주택은 모두 424가구에 불과할 정도로 공급 실적이 미진한 상황.서울시가 지난해 사회주택 지원센터를 열고 사업성 개선을 위한 대책까지 내놨지만 별반 나아진 게 없습니다.사회주택 운영 수익이 거의 없는데도 서울시가 운영비를 보전해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또 서울시가 빌려주는 융자금도 상환기일이 촉박해 사업자에겐 큰 부담입니다.많게는 수십억 원에 달하는 건축비 융자금을 시중 임대료의 75%만 받으면서 당장 5년 뒤에 갚기가 쉽지 않은 겁니다.이런 상황에서 서울시는 올해 건축비 융자금 용도인 사회주택관련 기금을 30% 줄이기까지 했습니다.임대료 상승폭은 규제하지만 적정이윤을 보장해주기 위한 운영비는 지원이 전혀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인터뷰> 서울주택도시공사 관계자“토지 임대해주는 것 외에는 별다른 지원금은 없고요. 대신에 사회투자기금을 융자받을 수 있어요. 그것 외에는 사업자에게 따로 지원해주는 비용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사회주택제도가 있으나 마나한 제도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선 공급자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의미입니다.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고영욱기자 yyk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박명수 여의도 접촉사고 현장 포착`··2억원 레인지로버에서 내리면서 한 말이?ㆍ이태임 수영복 자태 변천사…이 몸매가 굴욕?ㆍ송해, 시청자 불쾌감 줬던 그 장면 때문에 결국…ㆍ오윤아 “술 마시고 덮치려는 사람도 있어…결혼이 탈출구”ㆍ구하라, 연예계 싸움 서열 1위?…춘자가 인정한 `걸그룹 주먹왕` (비디오스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