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이 러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그룹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제약회사인 파머신테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동아쏘시오그룹의 제품 및 제조기술, 파머신테즈의 현지 영업망 및 생산시설 등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러시아에서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계기로 러시아 시장 진출 확대와 향후 독립국가연합(CIS)을 포함한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하기로 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2011년부터 파머신테즈에 결핵치료제 원료의약품인 싸이크로세린과 테리지돈, 숙취해소제 모닝케어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약 52억원이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