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구해준 삼성서울병원에 재검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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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알부루시 씨 1년만에 방한
지난 13일 삼성서울병원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1년 전 갑작스러운 간 기능 이상(전격성 간부전)으로 의식을 잃고 두바이에서 한국으로 실려와 치료를 받은 뒤 건강을 되찾고 돌아간 누라 알부루시 씨(38·왼쪽)다.
두바이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던 누라 알부루시 씨는 지난해 4월15일 열이 나 인근 병원을 찾았다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혼수상태에 빠졌다. 두바이에서 치료가 어렵자 가족들은 그를 에어앰뷸런스에 태워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겼다.
주치의는 신동현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오른쪽)였다. 신 교수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간 이식이었지만 적당한 공여자가 없었다”며 “손상된 간 기능을 회복시키자는 판단을 하고 각과 의사들이 한 팀이 돼 환자를 돌봤다”고 회상했다.
전격성 간부전 환자가 간 이식을 받지 못하면 생존율은 10~25%에 불과하다. 입원한 지 5일째 환자는 기적처럼 눈을 떴다. 한 달 후 완전히 회복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1년 후 정기검진 시기가 되자 누라 알부루시 씨는 주저 없이 한국을 택했다. 그는 “삼성서울병원 덕분에 예전처럼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두바이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던 누라 알부루시 씨는 지난해 4월15일 열이 나 인근 병원을 찾았다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혼수상태에 빠졌다. 두바이에서 치료가 어렵자 가족들은 그를 에어앰뷸런스에 태워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겼다.
주치의는 신동현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오른쪽)였다. 신 교수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간 이식이었지만 적당한 공여자가 없었다”며 “손상된 간 기능을 회복시키자는 판단을 하고 각과 의사들이 한 팀이 돼 환자를 돌봤다”고 회상했다.
전격성 간부전 환자가 간 이식을 받지 못하면 생존율은 10~25%에 불과하다. 입원한 지 5일째 환자는 기적처럼 눈을 떴다. 한 달 후 완전히 회복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1년 후 정기검진 시기가 되자 누라 알부루시 씨는 주저 없이 한국을 택했다. 그는 “삼성서울병원 덕분에 예전처럼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