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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 "봉주르"…프랑스 대선 뒤 돌아올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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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4월 증시 위기설의 중심엔 프랑스 대통령 선거가 있다.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현실화 될 수 있는 탓이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파라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프랑스 대선이 외국인 순매수 전환의 열쇠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480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3조5066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이달 들어서는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팔자세를 지속 중이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프랑스 대선, 북한의 핵 도발, 시리아 공습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외 증시에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북한의 도발과 시리아 공습 등은 이미 증시에 수차례 반영된 재료다.

    반면 오는 23일 실시되는 프랑스 대선은 잠재 위험이 큰 변수로 꼽히고 있다. 극우 성향의 야권 후보인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가 당선된다면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골드만삭스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프랑스 대선이 4월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로 선정됐다.

    전문가들은 프랑스 대선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지적한다. 르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점쳤다.

    김진평 삼성선물 연구원은 "르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확률이 낮음에도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가 지나치게 높다"며 "유로존 전반의 경기 회복세와 독일 내 경제지표 호조를 고려해볼 때, 대선 이후 이러한 경계감은 급격히 되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프랑스 대선에서 르펜 후보가 당선되면 프렉시트, 반이민 등 불확실성이 확산된다"면서도 "중도 진영의 마크롱 후보와 르펜 후보 양자 대결에서 지지율은 약 60%와 40%로 르펜의 당선 확률은 낮다"고 말했다.

    프랑스 대선 이후 국내 증시로 유럽계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기대도 높다. 김 연구원은 "프랑스 대통령 선거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외국인이 국내 증시로 귀환할 것"이라며 "미국계 자금 유입 지속과 함께 유럽계 자금(조세회피처 포함)이 유입돼 코스피는 올해 전고점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유럽계 자금 유입으로 코스피가 상승을 보였던 시기에 외국인은 화학, 철강금속, IT(정보기술), 금융, 통신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했다"며 "시클리컬(화학·철강·조선·기계) 업종에 대한 관심은 지속하되 반도체, IT하드웨어, IT부품 역시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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