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보험사에 소속된 전속설계사와는 달리 대형 독립보험대리점, GA의 몸집은 갈수록 커지면서, 보험시장에서 중요한 판매채널로 자리잡고 있습니다.하지만 지나친 수수료 경쟁과 높은 불완전판매 비율 등 부작용 역시 커지고 있어, 보험시장의 왜곡을 막기 위해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계속해서 김민수 기자입니다.<기자>지난해 말 기준 독립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 수는 20만8000명, 처음으로 보험사 소속 전속 설계사 수를 넘어섰습니다.설계사가 500명을 넘는 대형 GA 역시 3년새 50% 가까이 늘었습니다. 왠만한 중형 보험사보다 설계사가 많은 곳도 수두룩합니다.이처럼 독립보험대리점, GA들이 급성장하고 있는 배경에서는 보험사들이 주는 높은 수수료가 있습니다.전속설계사에 비해 많게는 2배 높은 수수료를 주다보니, 허위계약이나 보험료 대납 등 불법영업도 다반사입니다. 불완전판매 비율은 2배 가까이 높습니다.<인터뷰> 대형GA 관계자"우리 수수료가 전속(설계사)에 비해 높은 대신. 일정 수준 이상의 실적을 채워줘야 받을 수 있거든요. 맞추려면 월말에는 뭐든 해야죠. 또 다들 대형GA 안에서 독립채산제로 움직이는 지사 같은 곳들이 대부분이라..."또 실적을 높이기 위해 무분별하게 설계사 스카우트에 나서면서, 보험시장에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일부 대형GA들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있는 데다, GA를 통해 보험을 팔아야 하는 보험사들 역시 이를 외면할 수 밖에 없어 상황은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문에 GA가 직접적인 책임을 지도록 하고 운영기준을 강화하는 등 감독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인터뷰> 김창호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불완전판매가 발생했을 때 해당 설계사에 대해 규율 시스템, (예를 들어) 3번 이상 발생했을 때 아웃시킨다던가 이런 식의 엄격한 내부 규울시스템들이 필요한데, 이런 시스템들이 아직까지는 완벽하게 갖춰지지 못했다."금융당국도 GA들의 불건전 영업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하겠다며 제도 개선에 착수했습니다.하지만 이미 소비자들의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어, `사후약방문` 격인 대책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무엇보다 급격하게 덩치가 커진 GA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보험시장의 왜곡을 되돌리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박명수 여의도 접촉사고 현장 포착`··2억원 레인지로버에서 내리면서 한 말이?ㆍ홍상수-김민희 행복, 세 번 멍든 홍상수 아내 “지금 죽을 맛이다”ㆍ김고은 신하균 결별, 공유 찌라시 내용 때문? “아니땐 굴뚝에도 연기”ㆍ`문채원 남친` 주장…"둘이 XX하는 인증샷까지 보내주리?"ㆍ구하라, 연예계 싸움 서열 1위?…춘자가 인정한 `걸그룹 주먹왕` (비디오스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