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지주사인 (주)GS가 3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는 오는 28일 3년 만기 회사채 2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21일께 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 용도로 사용된다.

GS가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2014년 7월 2000억원어치를 찍은 뒤 약 3년 만이다. 당시 수요예측에는 모집금액의 세 배에 가까운 5600억원이 몰렸다.

IB업계는 이번에도 GS가 여러 기관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2014년 252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지난 2년간 빠른 속도로 수익성을 회복해 지난해 1조754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