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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커스] `유임` 슈틸리케 감독이 주목할만한 동창생, 문선민과 장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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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유나이티드 문선민이 선취골을 터뜨리는 순간(사진 = 와우스포츠)우여곡절 끝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재신임을 받았다. 이제는 더 열린 사고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해외파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며 실전 경기 감각이 떨어진 선수도 선발한다는 비판적 지적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때마침 그가 유임되기 이틀 전 흥미로운 경기가 K리그 클래식 그라운드를 수놓았다. 그 중에서도 인천 유나이티드의 새내기 문선민과 수원 블루윙즈의 장현수가 반짝반짝 돋보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꾸준한 관심을 보일 수 있는 유능한 자원이다.먼저,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새로운 에이스로 급부상한 문선민이 경기 시작 후 22분만에 동료 골잡이 웨슬리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선취골을 터뜨리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 3월 18일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인천 유나이티드 0-0 전북 현대) 주역이 된 문선민이 기다렸다는 듯 인천 유나이티드의 빠른 역습을 주도한 것이다.폭발적인 스피드와 자신감 넘치는 드리블 실력은 상대 수비수들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다. 이 선취골 순간도 좁은 공간을 파고드는 판단력과 타이밍이 돋보였다. 수원 블루윙즈의 베테랑 골키퍼 신화용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마무리슛 동작도 일품이었다. 동료를 돋보이게 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직접 해결사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여준 것이었다. 그리고 후반전 초반 인천 유나이티드의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내리 두 골을 내줘 패색이 짙던 경기 흐름을 문선민이 뒤집어버렸다. 후반전 교체선수 박용지가 오른쪽 측면을 기막히게 빠져들어오면서 밀어준 공을 문선민이 수원 블루윙즈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 돌려차기로 차 넣은 것이다. 바로 앞 수비수와 몸싸움을 펼치던 인천 유나이티드 골잡이 달리의 발에 맞고 방향이 살짝 바뀌었지만 상대팀에게 위협을 직접 줄 수 있는 공간으로 빠져들어가는 감각은 누구보다 빼어났다. 85분에 터진 3-3 극장골의 주인공인 셈이다. 그런데 묘하게도 문선민의 중학교(문래중) 동창들도 이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쳐 관중석에서 지켜본 감독과 코치를 더욱 흐뭇하게 만들었다. 바로 문선민의 극적인 동점골을 도운 박용지와 상대팀 수원 블루윙즈의 미드필더 김옹우, 장현수였다. 이들이 합작한 공격포인트가 모두 4득점 1도움이니 그들의 인연이 특별한 것임을 말해줬다.그 중에서 수원 블루윙즈의 오른쪽 측면을 맡은 장현수는 54분에 동료 미드필더 이종성의 대지를 가르는 롱 패스를 받아 기막힌 오른발 발리슛을 꽂아넣으며 수원 블루윙즈 팬들로부터 3-1 대역전승 꿈을 부풀게 해줬다. 과거 아스널 FC의 전설 데니스 베르캄프를 떠올리게 만들 정도로 완벽한 발리 골이어서 보는 이들이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이들 동창생들의 재능을 간과하지 않는다면 국가대표로서의 자긍심은 물론 새내기 효과까지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중국이나 시리아가 우리 대표팀의 주요 공격 전술을 쉽게 파악하고 대응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문선민과 장현수 같은 새로운 인재를 주목해서 살펴볼 일이다.문선민을 활용해 빠른 역습 축구를 펼칠 수 있으며 활동폭이 넓고 결정력까지 갖춘 장현수가 한국 축구대표팀 중원에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2017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결과(1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 인천 유나이티드 FC 3-3 수원 블루윙즈 [득점 : 문선민(22분,도움-웨슬리), 송시우(71분,도움-달리), 문선민(85분,도움-박용지) / 김종우(44분,도움-이종성), 조나탄(52분,PK), 장현수(54분,도움-이종성)] ◎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 FW : 웨슬리(59분↔달리) AMF : 문선민, 윤상호(55분↔김도혁), 박세직, 송시우 DMF : 김경민(82분↔박용지) DF : 김용환, 부노자, 이윤표, 박종진 GK : 이태희 ◎ 수원 블루윙즈 선수들 FW : 조나탄(70분↔염기훈), 박기동 MF : 고승범, 김종우, 다미르, 이종성, 장현수(75분↔구자룡) DF : 매튜, 곽광선, 조원희 GK : 신화용◇ 2017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순위표1 제주 유나이티드 10점 3승 1무 7득점 1실점 +62 전북 현대 10점 3승 1무 5득점 1실점 +43 포항 스틸러스 7점 2승 1무 1패 8득점 5실점 +34 상주 상무 7점 2승 1무 1패 6득점 4실점 +25 FC 서울 7점 2승 1무 1패 4득점 3실점 +16 울산 현대 6점 2승 2패 4득점 6실점 -27 강원 FC 4점 1승 1무 2패 5득점 6실점 -18 광주 FC 4점 1승 1무 2패 3득점 5실점 -29 인천 유나이티드 FC 3점 3무 1패 5득점 6실점 -110 수원 블루윙즈 3점 3무 1패 5득점 7실점 -211 대구 FC 3점 3무 1패 4득점 5실점 -112 전남 드래곤즈 0점 4패 3득점 10실점 -7
    데일리뉴스팀 김진영기자 daily_sp@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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