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공판에 출석했다.이날 공판에서 조 전 장관은 "겪었던 일을 그대로 소상히 밝히겠다"고 재판부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무엇보다 구속 수감 석달만에 몰라보게 수척해진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조 전 장관은 구속 당시 화장을 지운 민낯이 공개되면서 큰 화제를 불렀다. 특히 6년 전 국회 `여신`이라 불리던 때와 비교하면 조 전 장관의 얼굴에서 몰락이 한눈에 보일 정도다.2011년 한나라당 의원이었던 조 전 장관은 `문화가 답이다`라는 저서를 발간했다. 당시 출간기념회 전 포스터 사진이 여의도 곳곳에 붙었는데 이 포스터가 붙이면 사라지는 일이 빈번해 여의도 관계자들이 혀를 내둘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당시 포스터에서 조 전 장관은 두 손을 왼쪽 어깨에 모아 쥔 채 유난히 흰 피부와 청순한 표정을 자랑했고 의원실은 "개인적으로 달라는 사람이 많다"고 말한 바 있다. 한나라당에서도 "조 의원 포스터를 떼어가는 사태가 발생해 포스터를 찾으러 다녀야 하는 해프닝도 일어났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무엇보다 야당이던 민주당 또한 조 전 장관의 당시 포스터를 칭찬했고 국회의원들 포스터 촬영을 거기서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심지어 `연예인 정치인` `여신`이라는 등 별칭에 외정활동은 정작 관심을 받지 못한다는 한탄도 불거져나왔던 바다. 그런 그가 6년 후 구속 수감되고 초췌해졌다. 조 전 장관의 모습은 잘못된 길을 선택한 정치인의 말로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해 씁쓸함을 남긴다. (사진=연합뉴스, 저서 포스터)이슈팀 정수아기자 issu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조윤선 전 장관, 귤만 먹어 체중 크게 감소..강박 증세 보이기도"ㆍ홍상수-김민희 행복, 세 번 멍든 홍상수 아내 “지금 죽을 맛이다”ㆍ강부자-이묵원 금혼식… "사흘씩 S호텔서.." 과거 외도 고백ㆍ`문채원 남친` 주장…"둘이 XX하는 인증샷까지 보내주리?"ㆍ박명수 여의도 접촉사고 현장 포착`··2억원 레인지로버에서 내리면서 한 말이?ⓒ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