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키즈, 세계적인 日 광고회사 하쿠호도와 독점판권 계약
버스와 지하철 등 공공시설에 노출되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국산 몬스터 애니메이션 ‘스푸키즈(Spookiz)’를 이제 일본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스푸키즈 제작사 주식회사 키링(대표 김봉호)은 세계적인 종합광고대행사 ‘하쿠호도’와 독점판권 계약을 체결하며 애니메이션의 본고장, 일본의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미국 최대 광고 마케팅 잡지 ‘애드버타이징 에이지(Advertising Age)’에 따르면 세계적인 글로벌 광고회사로 하쿠호도를 선정했을 정도로, 하쿠호도는 일본에서도 굴지의 기업으로 손꼽히며 이미 마케팅 능력을 인정 받아 정평이 나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하쿠호도는 일본 내에서 스푸키즈 지적재산권을 활용하여 다양한 부가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거에 하쿠호도는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 등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키링 관계자는 “이번 독점판권 계약은 라킨엔터테인먼트(대표 김관효)의 협조를 받아 계약이 성사되었다”며 “이번 독점판권 계약을 시작으로 수준 높은 국산 애니메이션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푸키즈는 아이들이 떠나고 난 학교에서 몬스터들의 학교생활이 시작된다는 테마의 애니메이션이다. 에너지가 넘치는 도깨비 '캐비', 지저분하지만 사랑스러운 좀비소녀 '지지', 사소한 것에 행복해하는 귀염둥이 강시 '콩콩', 본능에 충실한 먹보 프랑켄슈타인 '프랑키' 그리고 고상한 척하고 깔끔 떠는 드라큘라 '큐라', 개구쟁이 스푸키즈를 압도하는 사신 선생님 '리퍼샘'까지 개성 넘치는 6명의 동서양 몬스터 캐릭터들이 주인공이다.

2014년부터 버스, 지하철, 유투브 등 다양한 채널에 소개되어 국내외 전 연령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 애니메이션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