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모두투어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현준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웃돌 것"이라며 "올해 송출객 볼륨이 성장하면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709억원, 영업이익은 83.6% 늘어난 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아웃 바운드 여행 시장의 구조적 성장이 지속되고 추석 등 긴 연휴에 힘입어 장거리 여행 송출객 규모가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모두투어의 본업은 호황을 맞고 자회사 자유투어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사드 이슈에 따른 우려에 대해선 "호텔 등 인바운드 사업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최근 모두스테이의 중국인 고객 비중은 5% 수준"이라며 "과거 대비 현저히 낮아졌기 때문에 숙박률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올혜 예상 실적이 상향 조정된 가운데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며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6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