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지난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마지막 순회경선 결과 누적 득표율 21.25%(34만7647표)를 기록하며 3위로 경선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권 꿈이 좌절됐지만 이 시장은 오히려 담담했다. 그는 울고 있는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울지 말라"고 다독였다.
이 시장은 "울지 말고 탓하지 말자"며 "우리가 세상 사람들을 충분히 설득하지 못하고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자"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당원으로서 정권교체를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경쟁 과정에서 생겼던 작은 상처들을 빨리 치유하고 하나의 팀, 동료로서 같은 길을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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