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탄력·노화, 유전자는 알고 있다"…한국화장품, 국내 첫 유전자 기반 맞춤 브랜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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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진문 퍼스트에버 사장
뷰티컨설턴트 방문 상담
유전자 검사로 피부 관리
뷰티컨설턴트 방문 상담
유전자 검사로 피부 관리

한국화장품에서 제네르떼를 전담하는 퍼스트에버 사업단을 총괄하는 두진문 사장(사진)을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만났다. 마케팅 전문가인 그는 지난해 8월 한국화장품에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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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장은 “작년 6월 보건복지부가 민간 업체의 유전자 검사를 허용한 뒤 본격적으로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른 업체보다 먼저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활용한 화장품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특허의 힘이었다는 얘기다.
그는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진마스터라는 유전자 분석 뷰티컨설턴트가 전문적으로 상담과 관리를 해준다”고 밝혔다. “코웨이 사장 시절 코디라는 방문판매원을 통해 마케팅한 경험을 살려 진마스터를 ‘제2의 코디’처럼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마스터가 마케팅의 핵심요원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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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르떼는 미래의료재단, 와이디생명과학, 리드림피부과 등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했다. 특히 진켐과 김병기 서울대 교수팀이 공동 연구해 특허를 받은 항균 및 항바이러스 능력이 뛰어난 면역활성 물질(시알릴락토스36SL)을 독점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두 사장은 “이 성분은 민감성 피부의 염증반응을 억제해주고 미백, 주름개선 등에도 도움이 된다”며 “산모들의 초유에서 소량 발견되는 희소성분을 제네르떼 제품에 넣은 것이 차별화 요소”라고 말했다.
다른 화장품 업체의 유전자 맞춤 화장품 출시도 잇따를 전망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유전자 분석기업 마크로젠과 합작회사 젠스토리를 설립했다. 아모레퍼시픽도 테라젠이텍스와 제휴해 연구를 하고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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