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라이즈 1호점은 400㎡(약 120평) 규모다. 기존 백화점 의류 매장(약 50㎡)을 8개 합쳐놓은 크기다. 대구점을 시작으로 무역센터점(6월), 목동점(9월)에 2호점과 3호점을 열 계획이다. 이후에는 서울 주요 상권에 로드숍 형태의 매장도 열 예정이다. 이태원, 가로수길 등 20~30대 젊은 소비자가 몰리는 지역에 매장을 열어 신규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언더라이즈에는 삼청동 인기 여성복 ‘스테이피플’, 수제 생활용품 브랜드 ‘이레’, 온라인 여성복 쇼핑몰 ‘아나이스’, 여성복 브랜드 ‘탱이’ 등 50여개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한다. 장교순 현대백화점 패션사업부장은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을 위해 화장품, 문구·펜시 등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존 백화점과 차별화하고 글로벌 SPA 브랜드 등의 공세에 설 자리를 잃어가는 토종 패션 브랜드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