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의 딸 준희가 과거 논란이 됐던 래퍼 스윙스 가사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스윙스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스윙스의 인스타그램은 29일 현재 그를 비난하는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지난 27일 마지막으로 업로드 된 스윙스의 사진 게시물에는 누리꾼들의 일침 댓글이 넘쳐나고 있다.한 네티즌은 "그런 가사 보고 상처 받았을 아이들 생각하니 맘이 아프다. 팬이였던 저로선 이번 일을 어떤 마음을 가지고 대처하실지 궁금하다. 도망가고 은폐하지 마시고 남자답게 대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또 한 네티즌은 "아무리 자극적인 가사가 좋아도 남의 상처를 가사로 쓰는 건 아니다. 자기가 그사람의 입장이 된다고 생각해보라"라며 역지사지의 마음을 충고했으며, 다른 네티즌은 "환희, 준희가 고소했으면 좋겠다"는 보다 강경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스윙스는 지난 2010년 래퍼 비지니즈의 곡 `불편한 진실` 가사에서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내용으로 고인의 자녀를 언급해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았다.논란이 일자 스윙스는 "제가 쓴 가사의 표현 중 고인과 유가족이 실명으로 언급이 되었는데, 유가족의 심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히게 된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고인과 유가족을 욕보이거나 마음의 상처를 줄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해명한 바 있다.당시 피해 당사자인 환희 군과 준희 양은 어린 나이 탓에 이에 대한 별다른 언급이 없었으나 최근 이 논란이 다시 끓어오르자 훌쩍 자란 이들이 결국 입을 열었다.준희는 스윙스를 두둔하는 의견에 "예전의 일을 들추는 게 잘못된 건 알지만, 상처를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은 저와 오빠다. 다 과거인데 왜 그러시냐는 말이 솔직히 저는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스윙스 때문에 `고등래퍼`도 안 보고 웬만한 랩 분야는 잘 안 본다"며 "그때는 제가 어렸을 때라 잘 몰랐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제 입장 그리고 제 가족들 입장에선 너무 황당한 발언 아닐까요?"라고 반문했다.이어 준희는 "예전 일이라도 화나는 건 여전하고 상처받는 건 여전하다. 그런데 `왜 지금까지 난리 치냐`는 말은 당사자 입장은 생각 안 해보셨다는 것"이라고 일침했다.이휘경기자 hg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김고은 신하균 결별, 공유 찌라시 내용 때문? “아니땐 굴뚝에도 연기”ㆍ홍상수-김민희 행복, 세 번 멍든 홍상수 아내 “지금 죽을 맛이다”ㆍ미국서 ‘여성 할례’ 은밀한 성행…1억명 女 고통받는 할례란?ㆍ차주혁, 팬 강간 구설 해체 후 대마초까지…왜 이러나?ㆍ갤럭시S8 구매, 언제 어떻게 하는 것이 혜택?ⓒ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