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마블 아이언 피스트' 핀 존스 제시카 스트롭 톰 펠프리 스콧 벅 감독  /사진=최혁 기자
넷플릭스 '마블 아이언 피스트' 핀 존스 제시카 스트롭 톰 펠프리 스콧 벅 감독 /사진=최혁 기자
'아이언 피스트' 총 제작을 맡은 스콧 벅 감독이 기존 슈퍼히어로 '아이언 피스트'의 차이점을 밝혔다.

29일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블 아이언 피스트' 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언 피스트 역의 핀 존스, 조이 미첨 역 제시카 스트롭, 워드 미첨 역 톰 펠프리와 총 제작 및 연출을 맡은 스콧 벅이 참석했다.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시즌 1이 공개된 '아이언 피스트'는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를 잇는 마블표 슈퍼히어로물이다. 미국 ABC 방송과 마블이 공동으로 제작하고 넷플릭스에서 독점 공개됐다.

스콧 벅 감독은 "기존에 선보였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데어데블' 등은 어두운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아이언 피스트' 대니 랜드는 비극적 환경에서 커왔지만 긍정적인 사람이다"라며 "정의로운 인물이기 때문에 작품을 만들때도 그런 점을 주목했다. 인물과 액션에 있어서도 밝은 모습을 강조했다. 밤 보다는 낮에 더 촬영한 편이다"라고 연출 포인트를 설명했다.

다른 마블 영화들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에 대해 스콧 벅 감독은 "기존 슈퍼히어로는 나이가 들었고 정체성이 고정돼 있다" 대니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아이언 피스트'는 재벌가 랜드 기업의 아들 대니가 불의의 사고로 부모를 잃고 쿤룬 지도자에게 구출돼 오랜 시간동안 무술 훈련 끝에 초인적인 능력을 갖게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대니는 용의 힘을 가진 '아이언 피스트'가 된 후 15년 만에 뉴욕으로 돌아와 부모의 죽음에 얽힌 부패한 진실을 알게 되고 삶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액션 드라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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