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7.03.29 08:42
수정2017.03.29 08:42
박병호 홈런, 시범경기 5호포… 팀 승리 이끌어미국 프로야구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 5호 홈런으로 자신감을 되찾았다.박병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결승 솔로포를 터트렸다.박병호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오스틴 프루이트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5번째 홈런이다.박병호는 경기 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시범경기 맹활약 비결에 대해 "타격 기술보다는 타이밍 덕분"이라며 "지금까지 타격 타이밍이 아주 잘 맞고 있다. 정말 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는 12개의 홈런을 쳤지만, 타율이 0.191에 불과했다.거듭된 부진에 결국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진 박병호는 부상까지 겹쳐 시즌을 조기에 접어야 했다.미네소타는 지난 2월 방출대기 절차를 거쳐 박병호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박병호 영입에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서 그는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그러나 박병호는 타격 타이밍을 개선하는 데 성공, 초청선수 신분으로 참가한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입증했다.MLB닷컴은 "박병호는 미네소타의 시즌 개막전에서 지명타자로 고정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40인 로스터에 들어가야 한다"며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지지했다.한편, 박병호 홈런 이후 양 팀 어느 쪽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미네소타는 그대로 1-0 승리를 거뒀다.이휘경기자 hg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김고은 신하균 결별, 공유 찌라시 내용 때문? “아니땐 굴뚝에도 연기”ㆍ홍상수-김민희 행복, 세 번 멍든 홍상수 아내 “지금 죽을 맛이다”ㆍ이재은, ‘30kg 감량’ 되찾은 미모…다이어트 비법은?ㆍ차주혁, 팬 강간 구설 해체 후 대마초까지…왜 이러나?ㆍ박명수 여의도 접촉사고 현장 포착`··2억원 레인지로버에서 내리면서 한 말이?ⓒ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