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8803억원이라는 시장의 추정치가 있지만, 실제로는 이를 웃도는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권성률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내다보는 전문가들이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을 최정점(피크)라고 보고 있지만, 하반기에도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수요증가가 공급증가를 웃돌고 있다는 것. 대형제품들의 세트가격과 패널가격의 비율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가격상승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또한 하반기로 갈수록 손실이 준다는 게 권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영업이익이 4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시장의 추정치(2조9000억원)를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