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손실분담 요구에 ‘볼멘소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정부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구조조정안을 내놨지만 시중은행과 국민연금은 일방적으로 내려진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우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오늘 다른 채권은행들과 만나 손실분담 문제를 공식 논의합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기자>정부와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에 대한 나머지 채권단의 지원의사를 타진하고 있습니다.신규자금 2조9천억원을 지원하는 이번 경영정상화 방안이 전체 채권단의 채무 재조정 참여를 전제조건으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산업은행은 먼저 오늘 시중은행들을 만나 손실분담 문제를 공식 논의하고, 다음달 17일과 18일에는 회사채투자자들의 출자전환 약속을 받는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시중은행들은 이미 금융당국과 출자전환 참여를 구두합의했지만 내부적인 반발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시중은행 대출금을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당분간 대우조선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손실이 예상된다는 게 이유입니다.대우조선 회사채 3,800억원을 들고 있는 국민연금 역시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출자전환에 찬성하면 국민들의 노후자금을 특정 대기업 살리기에 동원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만약 채권단 중 하나라도 자구안에 합의하지 않게 되면 법정관리 절차인 ‘프리패키지드플랜’이 가동됩니다.정부는 이 플랜에 따라 강제적인 출자전환이 진행될 경우 채권단 손실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이달 안에 시중은행들로부터 채무재조정 참여 협약서를 받겠다는 계획입니다.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한국경제TV 핫뉴스ㆍ김고은 신하균 결별, 공유 찌라시 내용 때문? “아니땐 굴뚝에도 연기”ㆍ홍상수-김민희 행복, 세 번 멍든 홍상수 아내 “지금 죽을 맛이다”ㆍ김세레나 "재벌남 하룻밤 2억원 제안.. 딱 잘라 거절"ㆍ차주혁, 팬 강간 구설 해체 후 대마초까지…왜 이러나?ㆍ박명수 여의도 접촉사고 현장 포착`··2억원 레인지로버에서 내리면서 한 말이?ⓒ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