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푸드테크 기업 로보아르테가 미국 F&B 기업 ‘Paser Enterprise’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발표했다.Paser Enterprise는 미국 텍사스에 소재한 업체로 해당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식당을 운영하는 등 20년 이상의 F&B 사업 경험을 갖추고 있다.로보아르테는 F&B 매장에 최적화한 조리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S 리테일과 GS Fresh, BHC, 행그리조핫치킨 코리아, 누리 치킨 등에 조리 로봇을 공급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북미 시장 중심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서고 있다. 로봇 시스템 전체에 대한 NSF(미국위생협회) 인증을 받아 현지 비즈니스 요건을 달성했다. 이후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멕시코, 영국 등에 조리 로봇을 판매하며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로보아르테는 투자금으로 북미 고객사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7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대규모 식품 기술 및 혁신 전시회 ‘IFT FIRST 2024’에 참여해 글로벌 F&B 시장에 자체 조리 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다.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는 “Paser Enterprise는 미국 F&B 시장에서의 사업 경험과 노하우뿐만 아니라 현지 비즈니스 네트워크도 촘촘하게 구축하고 있는 업체“라며 “이번 전략투자유치를 통해 로보아르테는 미국 현지에서 사업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조리 로봇 라인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젬백스앤카엘 GV1001에 대해 치주염 및 치주염으로 인한 동맥경화와 알츠하이머병의 예방 효과를 확인한 논문이 ‘국제분자과학학회지’에 실렸다고 5일 밝혔다.논문 제목은 ‘ApoE 결핍 동물모델에서 GV1001의 포르피로모나스 긴기발리스(Pg) 유발 치주 질환 및 전신 장애의 발병 예방’ 이며 1일자에 실렸다.이번 연구는 지난해 8월 발표한 ‘동물모델에서 GV1001의 치주염 및 치주염과 관련된 혈관 지질 침착의 중증도 억제’ 연구에 대한 연장 연구다. 논문 저자는 박노희 UCLA 치과대 명예교수 외 8명의 연구자다.치주염은 전 세계 성인 인구의 약 10~15%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주염은 심해지면 단순히 이가 빠지는 것 외에 당뇨병, 죽상동맥경화증, 치매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로 꼽힌다.본 연구의 주요 내용은 치주염과 치주염에 의한 죽상동맥경화증 및 알츠하이머병에서 GV1001의 치료 및 예방 효과다.연구에 따르면 아포지질단백질 E(ApoE)가 결핍된 Pg 유발 치주염 마우스에 GV1001을 투여한 결과, 치주질환의 발병 및 혈관 염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바이오마커들의 축적이 GV1001 투여에 따라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연구진은 “GV100은 혈관 염증을 감소시키고 혈액 내 총콜레스테롤 및 저밀도지단백(LDL)을 감소시켜 죽상동맥경화증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고,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의 축적을 감소시켰다”며, “이는 치주염 환자의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GV1001의 치료 및 예방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젬백스 관계자는 “치주염과 알츠하이머병
앱클론이 미국 펜실베니아 의과대 연구팀과 진행한 연구결과를 면역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이뮤놀로지’ 6월호에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연구팀은 악성 종양 호지킨림프종 환자로부터 적출한 암조직의 단일세포 유전자와 면역억제 신호전달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건강한 면역세포의 BTLA 단백질과 암세포의 HVEM 단백질이 서로 결합함으로써 암세포가 지능적으로 면역세포 치료효과를 회피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결과 BTLA와 HVEM의 연결축이 CAR-T 치료제의 항암효능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면역관문이라는 것을 혈액암과 고형암에서 검증했다.연구팀은 우선 호지킨림프종에서 항암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단백질 ‘CD30’을 대상으로 하는 CAR-T 치료제를 개발했다. CD30은 T세포의 활성 표지자이기 때문에 항CD30 항체가 포함된 치료제를 사용하면 T세포 자신을 공격해 스스로를 죽이는 동족 살해 현상이 발생한다. 연구팀은 동족 살해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항체를 특이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CAR-T 치료제로 개발했다.본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유전자가위를 활용해 BTLA 단백질을 발현하지 않는 CD30 CAR-T 치료제도 개발했다. 이로써 암세포의 치료효과 회피 능력을 극복하고 기존 CAR-T 치료제 대비 우수성을 보여줬다. 회사는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해 지난해 펜실베니아 의대와 공동으로 미국 특허를 출원했고 현재 국제특허출원(PCT)을 진행 중“이라며 “CD30 CAR-T 치료제의 개발과 관련해 펜실베니아 의대와의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기술이전을 포함한 사업화를 위해 협력과 논의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