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최진혁 / 사진 = 최혁 기자
'터널' 최진혁 / 사진 = 최혁 기자
배우 최진혁이 오랜만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 새 주말드라마 '터널' 제작발표회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는 신용휘 감독과 배우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이 참석했다.

최진혁은 MBC '오만과 편견'을 끝으로 2015년 군에 현역 입대했다가 무릎 연골 손상으로 7개월 만에 의병전역했다.

이날 최진혁은 "오랜만에 드라마로 인사드리게 됐다.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입장에서 큰 부담감을 느껴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렇게 포지션이 큰 역할은 처음이다. 항상 파트너가 있어서 둘이 같이 만들어가는 드라마였는데 '터널'은 나 혼자 고군분투한다"고 말했다.

최진혁은 "30년을 뛰어넘는 허구적인 소재라 배우의 상상력과 몰입도가 중요하다. 그 과정이 나에게 쉽지만은 않아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형사가 2016년으로 시간 이동해,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다시 사건을 파헤쳐나가는 이야기다.

최진혁은 터널에서 범인을 쫓다 30년 후로 시간 이동한 강력반 10년 차 베테랑 형사 박광호를 맡아 극을 이끈다.

오는 2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 밤 10시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