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적인 저금리로 역마진에 시달리는 보험사들이 잇따라 미국 오피스빌딩 투자에 나서고 있다. 미국 경기 상승에 따라 빌딩 수요가 늘면서 기대수익률이 높아진 데다 확실한 담보물이 있어 만약의 경우에도 손실 위험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투자 기간이 10년 정도로 길어 보험사의 부채와 자산의 만기를 맞추는, 이른바 듀레이션 매칭(duration matching)이 가능하다는 점도 투자가 늘어나는 요인이다.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은 미 뉴욕 맨해튼의 원월드파이낸스센터 빌딩을 담보로 발행하는 선순위 대출채권 5억5000만달러어치를 다른 국내 기관들과 함께 지난 1월 매입했다. 투자 기간은 10년이다. 신한생명과 현대해상 등도 지난해 8월 맨해튼의 10허드슨야드에 중순위 대출채권 형태로 약 3600억원을 투자했다. 52층 높이의 빌딩으로 건물가는 2조5000억원에 이른다.
삼성생명 KB손해보험 KDB생명 등도 올해 초 뉴욕의 고급 오피스빌딩인 485렉싱턴애비뉴에 1200억원을 투자했다. 빌딩을 담보로 발행한 대출채권 중 중순위에 해당하는 대출채권을 오피스빌딩 전문투자펀드를 통해 간접투자하는 방식이다. 이 펀드 투자자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ING생명 KDB생명 신협중앙회 KB손해보험 농협생명 롯데손해보험 등 8개 기관으로 신협중앙회만 빼면 모두 보험사들이다.
교보생명과 한화손보 등은 한강에셋자산운용이 설정한 부동산프로젝트펀드를 통해 미 시애틀의 오피스빌딩인 아마존어반유니언에 1000억원의 중순위 부동산 담보 대출을 하기로 했다. 펀드 만기는 5년으로 연 4%대 초반의 이자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이처럼 미국 오피스빌딩 투자를 늘리는 것은 국내 채권에 주로 투자하던 기존의 자산운용 방식으로는 역마진을 해소하기 어려워서다. 과거 보험사들이 계약자들에게 약속한 평균 금리는 연 4%를 웃돌지만 국내 채권 금리는 10년물 기준으로 연 2.1~2.2% 수준에 머물러 있다. 보험계약의 평균 부담금리는 삼성생명 4.5%, 한화생명 4.8%, 동양생명 4.1%, 미래에셋생명 3.9% 수준이다.
보험사들은 자산운용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단의 하나로 미국 오피스빌딩 투자를 꼽고 있다. 연 4~5%대 수익률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보험사 관계자는 “미국 빌딩 투자를 무한정 늘릴 수는 없지만 틈새투자로 주목하고 있다”며 “뉴욕 오피스빌딩은 임차 수요가 많아 기대수익률이 연 4~5% 수준에 이른다”고 말했다.
금융 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사진)가 본인 주택을 팔아 얻는 시세 차익으로 직원들 주거비를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임직원에게 “거주 중인 집을 매도해 얻은 수익으로 직원의 1년 치 주거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토스 사업을 맡은 임직원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1년 치 월세와 이와 관련한 대출 이자를 대겠다”고 공언했다. 보유 주택 매각 과정에서 얻은 시세 차익이 임직원 주거비보다 적더라도 사비를 동원해 전액 지원하기로 약속했다.이 대표의 이 같은 선언은 이날 핀테크업계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이날 처음 사내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주거 중인 집을 처분해 토스 담당 임직원 100명의 월세와 이와 관련한 이자 전액을 평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어도 이자를 내고 있다면 지원이 가능하며, 직원이 자가 부동산을 소유하게 될 때까지 월세나 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했다. 오후 9시까지 신청을 받은 뒤 추첨을 거쳐 100명을 선정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업계에선 이 대표가 만우절(4월 1일)마다 직원을 상대로 파격적인 복지 계획을 밝혀오던 것을 고려해 이번에도 진위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실제로 그가 사비를 털어 당초 공언한 대로 임직원 10명의 테슬라 장기 렌트비와 100명의 일본 오키나와 여행비 등을 지원한 사례가 있다. 다만 주거비를 평생 지원하겠다는 약속은 그동안 보여준 행보와 비교했을 때 규모 자체가 커 만우절 재미를 위한 농담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이 대표는 당초 게시글에서 밝힌 계획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임직원 주거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일 오전 이란이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으며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면 휴전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외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요청 발언은 거짓이며 근거가 없다고 바로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고 이란이 반박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오전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의 새 정권 대통령은 이전 대통령들보다 훨씬 덜 급진적이고 훨씬 더 지능적이며,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되고 자유로워지면 휴전 요청을 고려할 것"이라며 "그때까지 우리는 이란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말해 전 날 2~3주안에 이란에서 떠나겠다는 발언과 상충되는 언급을 했다. 이란의 새로운 지도자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최고 지도자로 선출된 무즈타바 하메네이가 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2024년 7월에 취임했다. 트럼프가 누구를 지칭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파키스탄과 같은 중재자를 통해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언급하는 것인지, 단순히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어제 한 발언을 언급하는 것인지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전 날 페제시키안은 안토니오 코스타 EU 이사회 의장에게 이란이 "이 전쟁을 끝낼 의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 그러나 그는 결정적으로 몇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3월 25일에 제시된 이란의 5가지 요구사항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은 받아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