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최순실 "검찰, 자꾸 대통령 끌어들여…" 증언 거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 후원 관련 진술 않겠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법정에서 삼성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과 관련한 증언을 모두 거부했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자신을 결부시켜 혐의를 구성하고 진술·증언을 요구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최씨는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장시호 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삼성의 후원과 관련된 진술을 거부했다. 최씨 등은 삼성을 압박해 영재센터에 16억여원을 후원하게 한 혐의(직권남용 및 강요)를 받고 있다.

    그는 재판에서 ‘영재센터가 삼성으로부터 5억5000만원의 1차 후원을 받은 사실을 아느냐’는 검찰 신문에 “잘 모른다”고 대답한 뒤 “나의 형사재판과 관련돼 있어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김 전 차관이 삼성에서 후원할 것 같다고 말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묻자 “검찰에서는 대통령을 끌고 들어가고, 김 전 차관도 자꾸 그러는데 증언을 거부한다”고 한 뒤 신문에 답하지 않았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역대급 여경' 비난 영상에…경찰서장 "마녀사냥 멈추라"

      한 유튜버가 불법주차 의심 신고를 했더니 출동한 경찰관이 공격적으로 대응했다는 영상을 올려 해당 경찰관이 비난의 대상이 되자 관할 경찰서장이 공개적으로 "마녀사냥을 멈춰달라"고 나섰다. 박재영 서울 광진경찰...

    2. 2

      '65세 정년', 빨리 먹으려다간 탈 난다 [대륜의 Biz law forum]

      한경 로앤비즈의 'Law Street' 칼럼은 기업과 개인에게 실용적인 법률 지식을 제공합니다. 전문 변호사들이 조세, 상속, 노동, 공정거래, M&A,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법률 이슈를 다루며, 주...

    3. 3

      성북구 아파트에서 화재…주민 50여명 대피 소동

      서울 성북구 석관동의 한 아파트에서 20일 오전 8시 53분께 화재가 발생해 주민 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량 33대와 인원 129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30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