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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 외산 전자담배 부정적 영향 크지 않아"-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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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은 17일 KT&G에 대해 필립모리스의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 출시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에서 아이코스의 수익성은 일본만큼 높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일본도 아이코스 흥행으로 인해 이미 1조원 이상의 세수 감소가 나타난 이후 세제구조 개편을 검토 중이고, 한국 국회도 형평성, 시장교란 가능성 등으로 인해 세제 변경 입법 움짐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양 연구원은 한국에서 수익성이 낮다면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판촉 강도는 일본에서만큼 강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일본에서 소매가 대비 세금의 비중은 궐련이 58.6%, 아이코스가 17.6%로 격차(41%p)가 큰데, 한국은 궐련이 64.6%, 전자담배가 26.6%로 차이(38%p)가 일본과 유사한 수준이다.

    그는 "세제 개편을 통해 전자담배의 소매가 대비 세금 비중이 40~51%까지 상승하며 격차가 13~25%로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KT&G의 영업레버리지가 낮아 아이코스의 점유율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아이코스의 점유율이 10%가 된다고 가정할 경우, KT&G 점유율 약 5%p 하락으로 판매량이 약 8.5% 감소하고, 내수 담배 영업이익은 12.8% 감소하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약 8.3% 감소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높은 베이스와 경고그림 도입으로 인한 단기 부정적 효과로 인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닐 것"이라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매수하기에 전혀 부담 없는 주가"라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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