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보령메디앙스 신공장 착공식이 16일 열렸다. 권국상 예산군의회 의장(왼쪽부터), 김기영 충청남도의회 의원,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 등이 첫 삽을 뜨고 있다. 보령제약 제공
보령제약·보령메디앙스 신공장 착공식이 16일 열렸다. 권국상 예산군의회 의장(왼쪽부터), 김기영 충청남도의회 의원,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 등이 첫 삽을 뜨고 있다. 보령제약 제공
보령제약그룹은 충남 예산증곡전문농공단지에서 보령제약·보령메디앙스 신공장 착공식을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14만5097㎡ 규모 부지에 조성하는 신공장은 470억원을 투자해 내년 완공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5층으로 지어지는 보령제약 신공장은 연면적이 약 2만8551㎡다. 알약과 같은 고형 의약품과 과립 형태 의약품, 항암 주사제 등을 생산한다. 고형제 생산능력은 연산 8억7000만정, 항암주사제는 연산 600만병이다. 해외 의약품제조품질관리(cGMP) 수준으로 시설이 갖춰진다. 내년 건설을 완료한 뒤 2019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신공장에는 의약품 생산, 포장부터 배송까지 일원화할 수 있는 전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충청남도와 예산군에 감사드린다”며 “신공장은 창업 60주년을 맞은 보령제약그룹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