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하오란은 16일 연결기준으로 지난해에 매출 4124억6000만원, 영업이익 396억2000만원, 순이익 2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1.16% 18.97% 33.77% 증가한 수치다.

2013년부터 4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위안화 기준으로 매출은 4.45%, 영업이익은 22.83%, 순이익은 38.51% 증가했다.

회사 측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비율 증대와 제품군 확대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큰 폭의 이익 성장을 끌어낼 수 있었다"며 "특히 상치우신하오 신공장은 특수지 생산 비중을 20% 이상 늘리면서 전체 영업이익률 향상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차이나하오란은 올해부터 고마진 특수용지인 고급포커카드지와 반도체 칩 운반용 CT용지의 본격적인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른 수익성은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장하오롱 대표는 "중국의 종이 소비량과 판매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당분간 전방 시장 성장에 따른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신성장동력으로 개발한 고마진 제품 공급이 올해부터 본격화돼, 앞으로 시장에 더 좋은 소식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