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6일 KT에 대해 이익 성장에 따른 배당증가 기대감이 여전하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통신주의 동반상승은 연초 배당락의 회복, 경기 방어주로서의 매력, 최근 5G 이슈 및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서 통신업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안정적인 시장경쟁환경이 지속되면서 1분기 실적 역시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며 통신업종의 주가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KT는 외국인 지분율 한도가 이미 100% 소진된 상황이 이어지며 상대적으로 외국인 매수에 따른 영향을 받지 못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KT는 3사중 상대적인 실적개선폭이 가장 컸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을 보이며 상승 탄력 또한 가장 완만했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