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니 소파
브루니 소파
에넥스는 올해 봄맞이 가구로 1인가구용 제품을 내놓았다. 늘어나는 1인가구의 생활방식을 반영했다. ‘브루니’ 소파는 침대의 특성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 침대처럼 누워서 수면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였다. 풍성한 머리받이와 쿠션 때문에 앉거나 누웠을 때 일반 소파보다 안락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소파 팔걸이도 머리를 베고 누웠을 때 베개처럼 사용 가능하다. 소파 하단 몸체 부분은 무게를 잘 받칠 수 있게 통으로 제작했다.

주방 제품도 1인가구용에 맞춰 선보였다. 에넥스의 ‘베이크 식탁 세트’는 테이블과 수납 공간을 결합한 형태다. 주방용품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방이 좁을 경우 작업대로도 쓸 수 있다.

베이크 식탁세트
베이크 식탁세트
침대 의자 등 ‘마르코’ 시리즈는 범용 호환이 가능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침대는 접이식 변형을 통해 일반적인 싱글침대나 벤치형 의자, 책상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소비자의 공간 구상에 따라 이동식 서랍장이나 수납장, 다용도꽂이, 행거 등을 같이 쓸 수 있게 구성했다.

혼자 사는 여성의 생활방식에 맞춘 제품도 있다. ‘앤드류 싱글장’은 1인가구 중에서도 화장품과 액세서리, 의류, 가방 등 정리해야 할 소품이 많은 경우에 적합하다. 제품 구상 단계부터 크기와 모양, 길이가 제각각인 물건을 잘 정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2단 행거봉을 장착한 기본형 옷장과 5단 선반이 들어간 수납장으로 구성했다. 기존 옷장보다 높이가 높아 큰 물건이나 여러가지 물건을 쌓아 두기에 적절하다. 옷장 문 한쪽은 거울 소재로 만들었다.

더블링 멀티 화장대
더블링 멀티 화장대
다용도 화장대인 ‘더블링 멀티 화장대’는 앤드류 싱글장과 세트처럼 이용하거나 개별 사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하단에 디바이더 서랍을 적용했다. 시계나 액세서리, 스카프 등을 쉽게 보관할 수 있다. 상판은 강화유리로 제작해 서랍을 열지 않아도 안에 뭐가 담겼는지 쉽게 확인 가능하다. 확장 기능으로 필요한 공간에 따라 길이도 조절된다. 평소에는 화장대로 쓰다가 공부 책상처럼 이용할 수 있다.

에넥스 관계자는 “점차 늘어나는 1인가구 수요에 맞춘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군을 계속 내놓고 있다”며 “1인가구 대부분은 혼자 사는 집인 만큼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인테리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