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5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우려만큼 부진하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호윤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 출시한 모바일 신작 파이널 블레이드가 기대 이상으로 흥행해 1분기 실적이 우려만큼은 아니다"라며 "2분기에 출시할 리니지M의 출시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액은 2733억원, 영업이익은 9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5%, 20.7%씩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특히 대형 모멘텀(상승요인)을 앞두고 있다는 판단이다. 국내 게임시장에서 압도적인 인지도와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리니지1의 모바일화인 '리니지M'의 출시가 코앞이기 때문이다.

3월부터 여름까지도 다양한 신작들이 출시예정이다. 충분히 기대할만한 신작들이 많기 때문에 모멘텀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에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일매출액은 약 15억5000억원"이라며 "앞으로의 라인업을 고려할 때 이 추정치를 웃돌면서 흥행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