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3일 한국거래소는 올해 평균(2월 말 기준)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의 일중변동성이 각각 0.65%, 0.76%로 역사상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일중 변동성이란 장중 고가와 저가의 차이를 고가와 저가의 평균값으로 나눈 수치로, 지수가 당일 평균값에서 위아래로 얼마나 움직였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코스피 지수는 1998년 IMF 금융위기 당시 3.27%로 역사상 가장 높았고 코스닥 지수는 2000년 닷컴버블 당시 4.82%로 최고점을 찍었습니다.각 지수는 이후 일중변동성이 차츰 줄어 현재 최고점으로부터 각각 2.62%포인트, 4.06%포인트 줄어든 0.65%와 0.76%를 기록했습니다.국내 증시는 세계 주요 증시와 비교했을 때도 낮은 일중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한국거래소가 다우산업, 나스닥, S&P500 등 세계 8개국의 주요 11개 지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스피는 세계 주요지수 중 3년 연속 가장 낮은 일중변동성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코스닥은 지난 2014년 8위, 2015년 4위, 2016년 7위를 기록하며 대체로 중위권에 위치했습니다.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증시뿐 아니라 세계 주요 지수의 변동성도 낮아지는 추세"라며 "세계 8개국 주요 11개 지수 중 니케이225와 FTSE100를 제외한 지수의 변동성은 2015년을 기점으로 3년 연속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대왕카스테라의 민낯…"재활용 해도 사람들 몰라"ㆍ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공개…실제로 보니 대통령집 맞아? 소박ㆍ구하라, 연예계 싸움 서열 1위?…춘자가 인정한 `걸그룹 주먹왕` (비디오스타)ㆍ여자친구, 美 빌보드 “K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걸그룹” 집중 조명ㆍ윤전추-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박근혜 사저 동행.."위증죄인들 부끄럽지도 않나"ⓒ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