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오는 17일에는 유가증권시장 110개사, 코스닥 65개사, 코넥스 3개사 등 178개사의 주총이 열린다. 현대차 주총에는 정몽구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된다. 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찬성 여부가 관심이다. 국민연금은 2008년과 2011년 현대차 주총에선 정 회장의 이사 재선임에 반대했지만 2014년엔 찬성했다.
LG전자도 이날 주총을 연다. 이번 주총에서 정관상 이사 정원을 최대 9인에서 7명으로 줄인다. 상법상 사외이사는 3명 이상을 두고 이사 총수의 과반수가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7인 체제에서 사외이사는 4명, 사내이사는 3명이 될 전망이다. 구본준 (주)LG 부회장과 정도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올라 있다.
카카오는 주총을 통해 자회사 패스모바일 송지호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김범수 카카오 의장을 재선임할 계획이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