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 불편한 감각과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하지불안증후군. 주로 잠을 자려고 눕거나 휴식을 취하려고 할 때마다 발생하는 수면장애로, 국내 인구의 약 12% 정도의 사람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주요 증상은 다리를 비롯한 하지의 이상 감각이다. 동시에 근육경련과 불편함,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며, 어깨나 팔 등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주요 원인은 철분 결핍으로 알려져 있으며, 드물게 당뇨 등의 말초신경병이나 항우울제, 도파민 차단 등 특정 약물 복용 시 나타나기도 한다.그러나 비교적 생소한 질환이다 보니, 수면 질환이라는 생각보다는 정형외과적 질환으로 오해해 제때 치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 다리에 불편한 느낌이 들거나 다리를 끊임없이 움직이고 싶다 ▲ 쉬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시작된다 ▲ 움직이고자 하는 충동이 저녁이나 밤에 강해진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해 보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해당 증상이 나타난다면 수면 의학을 전공한 의료진을 찾아 운동억제검사, 수면검사, 혈액검사 등을 거친 뒤, 정확한 약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철분 부족이 원인일 경우, 고용량 철분제를 주사하면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뇌 속 도파민 균형 회복을 위해 도파민효현제를 비롯한 추가적인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다만, 도파민효현제 사용 시에는 초기에는 효과가 있어 증상이 조절되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나타나고 팔, 등, 허리와 같이 증상이 나타나는 부분이 늘어나는 강화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주로 약을 과하게 먹었거나 도파민효현제에 과민한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나며, 이 경우 난치성 하지불안증후군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에는 도파민효현제 외에도 여러 가지 약물이 도입돼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병행해 사용하면 일반 하지불안증후군은 물론 난치성 하지불안증후군을 치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증상이 다리에 느껴지는 불편함이다 보니 하지정맥규나 말초신경장애 같은 타 질환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쉬는 동안이나 잠자기 전에 나타난다는 차이가 있다"며, "해당 증상이 느껴진다면 수면 전문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김원기기자 kaki1736@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절세미녀` 한채아, 고등학교 때와 얼굴이 다른 이유 묻자…ㆍ에바 "남편과 침대서 만나려면 `예약`해야…"ㆍ`썰전` 심상정, 여대생 시절 `1초 김고은?`… "예쁜데 입이 좀 험해"ㆍ가수 이광필, 박사모 게시판에 ‘분신예고’ 논란…정미홍 이어 또 과격발언ㆍ최서원·장시호, 법정서 朴대통령 파면 소식 들어 .. 반응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