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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한중 관계 슬기롭게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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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우호협회 세 번째 연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한중 관계 슬기롭게 해결"
    한중우호협회를 이끄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은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어렵지만 슬기롭게 해결할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10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한·중 민간교류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한중우호협회 총회에서 4년 임기의 회장직에 연임됐다. 박 회장은 2005년 협회 회장으로 취임해 13년째 협회를 이끌고 있다. 올해 세 번째 연임으로 2020년까지 활동한다.

    박 회장은 “지난해까지 12년간 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중국을 많이 다녔다”며 “한·중 관계가 큰 시련을 맞고 있지만 협회에서 양국 관계 개선과 우호 증진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의 근본 원인은 중국이나 미국이 아니라 북한에 있다”며 “중국과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에게도 (사드를 배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으니 설득하고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부 차원 논의도 필요하다고 박 회장은 진단했다. 박 회장은 “각국 정부가 나서서 풀어야 한다”며 “다음달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면 그게 좋은 계기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정부가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對)중국 민간외교는 박 회장의 맏형인 고(故) 박성용 명예회장이 1992년 한·중 수교 당시 한중우호협회 회장을 맡은 이후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박 회장은 그동안 중국의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원자바오 전 총리,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등 주요 인사를 만나며 관계를 다졌다.

    박 회장은 이날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 현황에 대해서는 “특수목적회사(SPC) 설립은 해놨다”며 “아직 절차가 남아 있지만 전략적 투자자(SI) 등과도 충분히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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