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가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를 이유가 더 많다는 분석이다.

9일 오전 9시4분 현재 SK텔레콤은 전날보다 5000원(2.07%) 상승한 2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LG유플러스도 각각 1.27%와 0.72%의 오름세다.

유안타증권은 국내 기관의 보유 수량은 매우 적은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수가 집중되는 상황은 통신주의 주가를 인위적으로라도 끌어올릴 것으로 봤다.

최남곤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통신업종의 시가총액은 상방으로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어떤 이슈가 상승의 트리거가 될 것이냐의 문제만 남았을 뿐"이라며 "그 키는 수급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부동자금 1000조원과 저금리 상황은 한국 통신업종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