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유통회사인 CJ프레시웨이가 영·유아 급식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CJ프레시웨이는 2014년부터 전담 부서인 ‘키즈 영업전략팀’을 운영하고 있다. 영·유아 특화 식자재 브랜드 ‘아이누리’도 출시했다. 아이누리는 기존 식자재보다 엄격한 위생안전 점검을 거친 친환경 식자재다. 계약 재배 품목을 중심으로 친환경 농산물과 브랜드 축산물을 도입했다.

키즈 전담 셰프들은 특화된 맞춤형 식단도 개발한다. 또 건강한 식문화 조성을 위해 아이누리 영양 아카데미, 쿠킹클래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CJ그룹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키즈 상품에 접목시키거나 투니버스 스튜디오를 견학하는 등의 그룹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안전성 담보를 위한 시스템을 강화해 운영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건강한 먹거리 유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어린이 관련 식자재 유통시장 규모는 1조700억원. 수도권을 중심으로 영·유아 수는 증가세다. 지난해 서울 지역 영·유아 수는 전년 대비 1만3000여명 증가한 48만6000명이었다. 오는 2020년에는 49만20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