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투자자의 관심이 부쩍 커진 외화수탁상품을 시리즈로 출시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13일 'KB able 달러 MMT'와 기간 맞춤형 상품인 'KB able 외화매칭형 신탁'을 출시했으며 출시한지 7일 만에 누적 외화 수탁액이 2억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한국은행자료에 따르면 2017년 1월말 거주자 외화예금은 646억달러로 각각 국내은행(533억달러) 및 외은지점(112억달러)에 예치돼 있으며, 그 중 539억달러는 무역대금 등의 환리스크를 헷지하기 위한 기업들의 달러예금이다.
KB able 외화 Sell-Buy 신탁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예금보호대상이 아니며 원금의 전부 또는 일부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신중한 투자결정을 해야 한다. 해당 상품은 3월 3일부터 가입 가능하고,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달러다. 주가입대상은 전문투자자 및 법인 등이다.
김동기 연금신탁본부장은 “KB able 외화 Sell-Buy 신탁은 금리 경쟁력을 갖춘 상품으로 기존에 저금리로 달러자금을 운용하던 법인 및 개인 고객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향후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보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상품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