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2월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영업이익은 부진 브랜드 철수, 구조조정으로 대폭 개선이 예상된다"며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이어서 실적 턴어라운드 구간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까지 살로몬 철수, 갭바나나리퍼블릭 부진 점포 구조조정으로
매출이 역성장했으나 올 1~2월 들어서는 한 자릿수의 성장률을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무엇보다 점포확장 효과가 크다"며 "여기에 수입브랜드(폴스미스, 끌로에 추가) 확장, 여성복의 브랜드력 강화, 코스메틱의 면세점 입점효과, 자주의 단독점포 출점 등으로 전 사업부문이 성장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영업효율도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2.6%에서 올해 3.8%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 구체적으로 해외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작년 말부터 3%대로 올라온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부문 수익성도 대폭 개선돼 지난해 BEP 수준에서 올해 3%까지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는 소비경기 침체, 부진 브랜드의 적자 심화로 상장이래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부진 브랜드의 구조조정을 끝마쳤고 코스메틱, 라이프스타일 등에서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어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