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양희영(28·PNS창호·사진)이 세계랭킹 톱10에 다시 진입했다.

LPGA투어가 2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양희영은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한 8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26일 혼다LPGA타일랜드 대회에서 2015년 이후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양희영이 치고 올라오면서 김세영(24·미래에셋)과 브룩 헨더슨(캐나다), 박성현(23·하나금융)이 1계단씩 내려가 9~11위를 기록했다. 혼다LPGA타일랜드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오른 전인지(23)는 세계랭킹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번 대회로 2017년 시즌을 시작한 전인지는 지난주 대회를 쉬는 동안 펑산산(중국)에게 3위를 내줬으나 1주일 만에 자리를 되찾았다.

세계랭킹 1, 2위는 각각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으로 변함없다.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양희영에 이어 준우승한 유소연(27)은 7위를 유지했다. 지난주 ISPS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장하나(25·비씨카드)는 렉시 톰슨(미국)과 자리를 바꿔 6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