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오름세다.

23일 오전 9시30분 현재 롯데쇼핑은 전날보다 3000원(1.27%) 상승한 2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전날 롯데쇼핑 보유주식 매각 자금을 일본 광윤사의 차입금 상환,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세금 대납을 위한 차입금 상환, 한국에서의 신규사업 투자 등으로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이라는 그룹 핵심 계열사 주식을 대량 처분한 것은 경영권 분쟁 마무리 또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며 "밝힌 사용처나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경영권 분쟁은 마무리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배구조 변환의 행보가 더욱 빨라질 것이고, 이 과정에서 롯데쇼핑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